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리뷰]조블랙의 사랑_다양한 형태의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스포O)

by 히밋츠 2024. 2. 4.

조블랙의 사랑

영화 : 조블랙의 사랑

개요: 판타지

러닝타임: 178분

개봉일: 1998.12.19

 

<<설명_출처:네이버>>

 

윌리암 패리쉬(William Parrish: 안소니 홉킨스 분)는 65세 생일을 앞둔 어느날, '예(YES)'라는 꿈결같은 울림소리에 잠을 깬다. 그는 사업에 성공을 거두었고 화려한 저택에서 두 딸과 안정된 가정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큰딸이 아버지 빌의 성대한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동안 빌은 그의 오른팔이자 둘째딸 수잔(Susan Parrish: 클레어 포라니 분)의 남자 친구인 드류(Drew: 제이크 웨버 분)를 시켜 네트워크 회사 합병을 고려하고 있었다. 레지던트인 수잔은 커피숍에서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많은 대화를 나눈다. 그들은 아쉬움을 남기며 이름조차 묻지 않은 채 헤어진다. 망설이며 걸음을 재촉하지 못하던 남자는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을 맞는다. 한편, 빌에게 잠자리에서 들었던 목소리의 주인공이 수잔이 커피숍에서 만났던 남자의 몸을 빌어 나타났다. 그는 자신이 저승사자이고 빌을 데려가기 위해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나 그 저승사자는 이 남자의 몸을 빌려 당분간 빌의 집에서 생활하기를 원했고 조 블랙(Joe Black: 브래드 피트 분)이라는 이름으로 빌의 집에서 인간으로 환생하여 생활한다. 아버지의 집에서 조를 만난 수잔은 깜짝 놀랐으나 곧 그에게 사랑을 느끼고 조 역시 그녀에게 끌리게 된다. 저승사자의 부름에 인생을 정리하던 빌은 회사 합병을 하지 않기로 하고 이사회에 그의 뜻을 밝히지만 그의 오른팔 드류는 야심에 불타 이사회를 조종해 빌을 해고하도록 종용한다. 빌의 딸 수잔과 사랑에 빠진 조 블랙에게 빌은 불같이 화를 내고 수잔에게 조를 멀리하라고 얘기하지만 이미 둘의 사랑은 깊어진 후였다. 조가 떠날 것이라는 것을 안 수잔은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고 조도 수잔을 깊이 사랑하여 빌과 함께 그녀를 데려가려 한다. 드디어 빌의 생일이자 저승사자의 부름을 받은 날, 이사회는 빌의 재치로 그에 관한 오해를 풀게 되고 빌은 두 딸과 혼자만의 작별인사를 한다. 조는 혼자 남겨질 수잔을 위해 빌과 함께 저 세상으로 가면서 그녀가 반했던 커피숍에서의 남자를 환생시킨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조블랙의 사랑

곧 65세 생일을 맞이할 윌리암 패리쉬(안소니 홉킨스)는 성공한 사업가로 살고있다. 두 딸 중 하나는 결혼을 했고, 나머지 한 딸인 수잔은 윌리암의 오른팔 역인 '드류(제이크 웨버)'와 결혼을 할 예정이었다.

(윌리암이 65세로 나오는데 역시 옛날이라 그 시대에 맞게 요즘 65세와 다른 엄청 노인의 뉘앙스로 나옴)

 

비행기 안에서 윌리암은 수잔에게 진지하게 '사랑'에 관해 묻는다.

 

드류를 사랑하는지 묻자,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는 수잔에게 윌리암은 사랑에 관하여 이야기 한다.

(크..명대사다 명대사)

 

 

Love is passion and obsession, someone you can't live without.
Find someone you can love like crazy, and Who I love you the same way back
사랑은 열정이고 집착이야. 그 사람 없이는 못 사는거.
사랑에 푹 빠지렴, 서로 죽도록 사랑할 그런 사람을 만나렴

 

 

이 조언을 들은 수잔은 우연히 커피숍에서 한 남자를 만나 스몰톡을 이어간다. 서로에 대해 끌린다는 것을 안 그들은 서로 통성명도 없이 아쉬움을 남긴 채, 헤어진다.

 

근데 그러고 집 가던 중에 남자가 차에 치임;;;;

진심 더미 인형인거 너무 티나게 텅~터러 텅텅 날라다님 ㅋㅎ;;;

(여기서 급 몰입 깨짐 잼)

 

그 이유는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자가 인간 세계에 윌리암에게서 '사랑'에 대해 배우고 싶은데 육체가 없기 때문에 죽인거라고 한다(불쌍해 그 청년)

 

쨋든, 그렇게 윌리엄과 저승사자의 찐 만남이 이루어진다.


해야할 일이 너무 많은 백만장자

조블랙의 사랑

65세의 생일을 맞이하여 저승에 가야하는 백만장자 윌리엄.

저승사자인 조블랙은 세상에서 가장 현명하고 사랑을 잘 아는 그에게 남은 여생동안 '사랑'이라는 것을 가르쳐달라고 한다.

한 회사의 CEO인 그는 현재 합병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그에 대해서도 이사회와 논의를 해야하고, 둘째딸의 결혼과 사랑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 줘야하는 바쁜 삶을 살고 있다.

 

이런거 보면, 진짜 돈은 공으로 버는 것이 아니구나 싶은?

 

조블랙의 사랑 브래드피트

 

저승사자가 한 청년의 몸 안으로 들어가 윌리엄 밀착 감시를 하는 첫 만남이자 장면.

 

사실 주인장은 여기서 영화 하차할 뻔 했다...너무나도 어리숙하게 행동하기 때문에 답답해 뒤집어질뻔한?

(근데 여기서 하차했으면 후회할뻔!)

 

조블랙이라는 가명 사용하며 소개를 마쳤는데, 커피숍에서 만났던 수잔이 하필 윌리엄의 딸이었다.

다시 만났으나 수잔은 조가 다른 사람같다고 느낀다.

 

조도 수잔이 계속 신경이 쓰인다. 몇 차례 대화도 하고 병원에도 찾아가서 보는 등의 과정을 거치며 두 사람 사이에는 사랑이 싹트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결혼을 약속하고 있던 드류는 아웃오브 안중이 되어버린 ㅎ

 

윌리엄과 조는 계속 붙어다녀야 했기 때문에 이사회 회의에도 함께 참석했는데, 거기서 드류가 2차 빡침을 경험한다.

 

합병이 코 앞이었는데 윌리엄이 결정을 뒤엎었고 이에 하남자 드류는 윌리엄이 노망이나 조의 말을 듣고 조종당하고 있다고 믿게 된다. 첫째 사위 또한 합병을 밀고 있던 입장이었기에 드류에게 아무래도 조에게 휘둘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하남자 드류는 합병하자마자 주식 매각해서 돈으로 치환할 수작을 부린다. 창업자인 윌리엄을 이사회를 통해 해고시키고 진행하려고 함.

 

진짜, 여기서 미국 사회의 이사회의 영향력은 정말 무서운 것이구나를 느끼게 된 ㅎ 창업자인 스티브잡스도 애플사에서 짤렸었던 것이 이해가 되는 대목이었다.

 

뭐, 쨌든 윌리엄은 짤리고 시간 널널해지자 남은 여생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저녁 식사자리를 계속 소집한다.

 

회사에서 짤려도 생일파티 준비에 가족식사에 수잔이 조와 함께 사랑에 빠지는 것을 막아야 하는 등, 바쁜 윌리엄의 일생이 전개가 된다.


다양한 형태의 진정한 사랑

조블랙의 사랑

 

윌리암의 생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첫째딸이 하는 말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아빠가 본인보다 둘째인 수잔에게 많은 정을 쏟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 또한 다른 형태로 충분한 사랑을 받았기에 슬프지 않고 고맙다고 전한다.

 

어떻게 말을 이렇게 예쁘게 할 수 있지? 진짜 배워야해..

 

첫째 사위 또한 조에게 윌리엄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 자신의 역할도 있었음을 고백하며 자책하는데, 솔직하게 말하라는 용기를 준다. 결국 솔직히 말하자 용서하는 윌리엄. 사실 죽는 날인데 용서 못할 일이 뭐가 있겠냐만은?

 

바로 드류를 데려오라는 명령을 수행하며 충성을 보여준다.

 

직원이자 사위를 믿어주는 믿음의 사랑을 보여준다.

 

그 후에 드류가 온 후, 조의 재치있는 거짓말로 이사회는 다시 윌리엄을 복직시키고 드류를 해임시킨다. 사회생활 내에서 윌리엄이 얼마나 현명한 선택을 지속적으로 해 왔기에 이사회의 믿음이 이렇게 두터웠는지를 보여준다.

 

조블랙의 사랑

모든 일을 처리하고 딸인 수잔과의 춤을 추면서 진정한 사랑을 찾았으면 하는 자식과 아버지의 사랑을 보여준다.

 

조에게 수잔을 정말로 사랑한다면 그녀에게 거짓 없이 모든 진실을 털어놓으라고 한다.

진실을 털어놓으려고 하는 저승사자. 하지만 수잔이 조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커피숍을 가장 인상깊게 생각한다는 점을 듣고 수잔이 정말로 사랑에 빠진 이는 자신이 죽인 청년임을 깨닫는다.

 

윌리엄의 조언을 듣고 저승사자는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는 일이 찐 사랑임을 깨닫고 윌리엄만 사후의 세계로 데려간다.

 

조블랙의 사랑
조블랙의 사랑

진짜..이 때 조의 결심이 얼마나 먹먹했을지 상상도 안됨.

 

It's hard to let it go, isn't it?
Well, that's life.

보내기 힘들지?
그게 바로 인생일세

 

수잔을 보내기 힘들어하는 저승사자를 보며 명대사를 남기는 우리 할아버지ㅠㅠ

 

진짜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보여준다.

 

조블랙의 사랑 포스터

결국 수잔을 위해 순수한 커피숍에서 만난 진짜 조를 살려서 보내주는 저승사자.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진정한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뭐, 연인에 대한 사랑도 사랑이지만, 내가 가족에게 하고 있는 행동과 말들이 과연 윌리엄처럼 현명하고 진짜 표현을 했는가를 돌이켜 보았을 때, k-장녀 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무뚝뚝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봄이 오려는 건지(실제로 오늘이 입춘) 사랑에 관한 것들을 많이 보게 된다.

 

개인적으로 조블랙의 사랑의 ost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그럴만하다.

 

출산률이나 가족의 사랑, 친구의 사랑 이런 것들이 모두 경시되고 돈만 중요시 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모든 지표들이 살아가기 각박한 사회에서 사람들 모두가 외롭다고 외치고 있는 것만 같다고 느꼈다.

진짜 사랑을 찾는데 집중할 시간이 있다면,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꿈같은 생각도 해 보았다.

 

이 영화를 보고 들으면 좋겠는 노래도 추천한다.

 

최근 나온 아이유의 Love wins all

 

https://youtu.be/JleoAppaxi0?si=owFATXqLIJoM6dfb

가사를 보면 조블랙의 사랑 내용과 너무 잘 어울려 눈물이 나더라.

 

추천....💓 

 

ott: netfl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