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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리뷰]4번 틀어 3번 잠든 로맨스 명작 영화 노트북(스포O)

by 히밋츠 2023. 7. 31.

영화 노트북

영화 : 노트북

개요: 멜로 / 로맨스

러닝타임: 123분

개봉일: 2004.11.26

 

<<설명_출처:네이버>>

 

17살, ‘노아’는 밝고 순수한 ‘앨리’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빠른 속도로 서로에게 빠져드는 둘. 그러나 이들 앞에 놓인 장벽에 막혀 이별하게 된다. 24살, ‘앨리’는 우연히 신문에서 ‘노아’의 소식을 접하고 잊을 수 없는 첫사랑 앞에서 다시 한 번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열일곱의 설렘, 스물넷의 아픈 기억, 그리고 마지막까지… 한 사람을 지극히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맨 첫 장면 약 3분동안 풍경이 나와...

 

친구가 인생 로맨스 영화 중 하나라고 계속 말하길래, 궁금해서 보려고 밤에 틀었다가 맨 앞에 배 탈 때, 보이는 풍경화면만 계속 나와서 3번이나 잠들어버린 영화였다.

 

그래서 나는 내가 로맨스 싫어하는줄?

 

4번째 시도는 세상 컨디션 좋을 저녁시간에 시도했다.

 

정말 딱, 그 앞에 풍경장면만 없었어도 한 번에 정말 재미있게 봤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남자주인공 '노아'역은 라이언 고슬링으로 어렷을 때, ㄹㅇ 미남이었네.. 싶었다.

 

여자주인공인 '앨리'역은 레이첼 맥아담스.

 

말모다 말모;;미모가 세상에 미쳐 돌아간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인형같이 생겼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며, 사랑을 한다면 노트북처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을 정도로 로맨스물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구성 또한 당시 유행인 액자식 구성

노트북 앨리

사실 영화 처음부터 노인 둘이 나와서 책을 읽어주는 구조를 보여주었기에, 단번에 액자식 구성이고 이 둘이 주인공이겠거니~했는데 리얼이었다 ㅎ

 

여기서 관건은 둘이 결혼을 했을까, 아닐까? 정도였다지??

 

실버타운 같은 곳에서 할아버지는 책을 읽어주고, 할머니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반응을 하는 구조를 보니, 할머니가 된 앨리가 치매에 걸린 것이겠거니~했다.

 

노아와 앨리

이렇게 책을 읽어주는 구조인데, 앨리를 하루종일 쫓아다니며 계속해서 책을 읽어준다. 노아의 열쩡...

 

그 책의 내용으로 영화는 진행되는 그런 클래식한 액자식 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내용 또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적은 일기장 같은 느낌이라지?

 

영화 노트북

노아와 앨리의 첫 만남은 충격 그잡채;;;

 

사실 저 관람차 상태도 충격임. 옛날 사람들 정말 안전불감증이었나 싶을 정도로 어떻게 저렇게 뻥 뚤린 곳을 바 하나인 안전장치로 올라갈 생각을 하지...?라고 생각하며 봤던 기억이 있다. 저기 매달려 데이트를 신청한 노아도 미친놈이지만, 저걸 그냥 타며 논 옛날 사람들도 참 대단한 강심장이라고 생각한다.

 

옆에 심지어 남자친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남친 앞에서 저렇게 플러팅하는 남정네가 있다면 무슨 기분일지 나로서는 상상도 안되는 부분이다.

 

솔직히 애인입장에서 얼마나 화날까ㅋㅋㅋㅋㅋㅋ아닌가, 화가 나면서도 내 애인이 저정도로 매력적으로 보이는구나 하고 좋으려나? 모르겠다.

 

쨋든, 옛날의 신분의 차이(집안차이)가 있지만, 즐겁게 만남을 이어오는 노아와 앨리이다.

 

노아는 본인만의 방식대로 앨리를 즐겁게 해 주고, 앨리는 그 동안 만나왔던 사람들과 다른 통통튀는 매력의 노아에 푹 빠져버리게 된다. 솔직히 저렇게 대로변에서 댄스를 추는 애들이 몇이나 있겠어?

 

근데 나도 이 장면 보면서 애인이 춤추자고 해서 보다말고 춤 ㅎ

 

뭐, 색달라서 즐겁더라.

 

앨리도 그런 매력에 빠져든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모락모락 들 때, 노아와 앨리의 가족들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부모님이 앨리가 멀리 이사간다는 사실을 일부러 말하면서, 이제 불장난을 정리할 때라는 듯이 말을 한다. 이 부분에서 나중에 반전이 있는데,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노아는 몰랐던 사실이라 놀랐지만, 앨리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앨리도 마찬가지.

 

하지만 앨리네 부모님은 강력하게 반대를 하면서 노아를 계속 못만나게 한 채로 이사를 가 버린다.

 

그 중에 노아도 전쟁으로 인해서 군인 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도 앨리를 잊지 못하고 계속 앨리만을 그린다.

 

끊임없이 앨리에게 편지를 보내지만, 답장이 오는 경우는 없었다. 결국 노아는 분노에 가득 차게되고, 앨리와 만날 당시, 첫 관계를 맺었던 폐가를 허물고 새하얀 집을 짓는다. 그 집은 그녀와 약속했던 집의 형태로 지어버린다.

 

노아의 집착과 집념은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 모먼트였달까.

하지만 앨리는 도시 생활에 완벽 적응하여 또 다른 매력적인 남자와 연애를 시작한다.

 

아, 물론 앨리가 정말 오랜 기간동안 노아의 편지나 연락을 기다려왔고 그리워하다가 시간이 지난 후에 새 남자를 만난 것이다.

 

회사의 사장이지만, 이 남자도 플러팅이 장난 없다;;

 

이 영화는 정말 fox들의 천지라고나할까??

 

앨리는 이 남자와 결혼까지 약속을하고 즐겁게 생활하던 중, 노아가 지어놓은 집을 판다는 광고를 보게 된다.

 

앨리는 그 순간 엄청난 감정이 휘몰아치면서, 만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예랑이에게 양해를 구하고(물론 남자라고 말은 안함)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그 집을 사려는 형태로 노아를 마주하게 된다.

 

뭐, 사실 노아를 보자마자 알아보고 간거지만...

노아도 앨리를 보자마자 놀라고, 약혼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그래도 반가워하는 모습. 둘은 친구로 지내자고 말하면서도 서로를 그리워하고 궁금해하다 결국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었다지.

 

둘은 서로를 확인했고, 행복한 생활을 며칠 이어간다. 앨리는 예랑이에게 연락도 안하고 행복한 생활을 즐겨벌임 ㅎ

 

그 사실을 먼저 안 사람은 다행히 앨리의 엄마.

 

앨리의 엄마가 노아에게서 온 편지를 다 막은 것이었고, 미안하다면서 건내주면서 공사판으로 앨리를 데려간다. 그 곳에서 엄마의 첫 사랑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건낸다. 그 이야기는 마치 노아와 앨리 자신의 이야기와 똑 닮은 스토리였고, 앨리의 엄마는 당연히 딸을 고생시키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부자에게 결혼을 시키려고 한 것.

 

하지만 진짜 진정한 양육자라고 생각이 들었던 모먼트는 결국 앨리의 선택을 존중해 보내준 순간이었다. 진정한 부모의 마지막 목표인 자식의 독립의 순간을 인정하고 보내준 것. 이게 진짜 어렵다던데 대단하다. 그리고 생각든 것은 저런 연애 성향도 유전이려나...?하는 생각?

 

여기서 젤 불쌍하다고 생각이 든 사람은 예랑이임 ㅎ

 

아웅, 사실 내 얼굴 타입은 예랑이가 더 마음에 들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 아쉬웠다는게 히밋츠의 정설 ㅎ

 

그 기나긴 이야기를 하면서, 마지막에 앨리의 기억이 잠시 돌아왔을 때, 서로를 알아보고 그리워하다가 갑자기 둘다 건강 상태가 악화되어 격리...

 

앨리를 보고싶어 가던 노아를 원칙적으로는 안되지만, 슬쩍 눈 감아준 간호사 덕에 둘은 서로를 그리워하고 알아보고 사랑하다가, 한날 한시에 같이 눈을 감을 수 있었다는 그런 클래식 of 클래식.

 

솔직히 정말 이런 사랑 한 번쯤 해 보고싶다의 집약체 느낌이긴 하다.

 

나는 저런 반려자를 맞이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누군가를 저만큼 사랑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한 영화였다.

 

나중에 한 번 더 볼 영화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