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리뷰]원자폭탄의 아버지 오펜하이머/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색다른 느낌 영화(스포O)

by 히밋츠 2023. 10. 8.

오펜이하머 포스터

영화 : 오펜하이머

개요: 스릴

러닝타임: 180분

개봉일: 2023.08.15

 

<<설명_출처:네이버>>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


인터뷰 형식의 진행 영화

오펜하이머

여태까지 놀란 감독의 영화와 굉장히 다른 느낌을 받았다. 놀란의 영화를 다 본 것은 아니지만, 오펜하이머 나오기 전의 테넷이나 인터스텔라, 인셉션 등과 같은 느낌을 원했다면 보지 않는 것이 나을수도 있다. 아무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가 진행되다보니, 가장 안전한 방식인 "인터뷰 형식"으로 영화가 진행되었다.

 

그래서 초반엔 사실 어리둥절한 느낌을 받았었지. 이는 내가 역사에 관해 큰 관심이 없었기에 이러한 영향도 있다고 생각이 된다. 과거의 오펜하이머 모습과 겹쳐 보여줘서 약간의 혼란은 있었다. 왜냐하면 그의 성격이 같은 사람의 모습이라고 생각되지 않게 묘사가 되기 때문이다.

 

과거의 오펜하이머는 흔히 말하는 아싸재질의 사람에 소심하고 흔히 생각하는 "앨리트"는 아닌 학생이다. 약간 교실에서 겉도는 학생 중 한 명 이랄까??

 

오펜하이머

하지만 그는 나중에 과학자들을 모두 아우르며 핵을 개발하는 총 책임자가 된다. 이 때, 비춰지는 그의 모습은 학생 시절과 정 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유있고, 농담도 하며, 사람들을 설득하여 하나로 뭉치는 역할. 말 그대로 리더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게 그렇게 큰 일이 될 줄은 몰랐지

오펜하이머

이 때, 로다주가 빌런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사실 로다주인지 알아보지도 못했었다.) 여기서 오펜하이머가 꼽을 주었더니 부들부들해서 나중에 역관광하더라.

 

그런 모습을 보며 나도 나중에 저런 위치에서 힘을 행사할 수 있으면 저러려나?하고 스스로 생각해 보게 되었달까.

(그 입장이 되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최대한 그러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지?)

 

로다주

사실 로다주인지 못알아봤는데, 진짜 연기 넘호 잘하는건 인정....이번 오펜하이머에서 놀란의 캐스팅은 라인업이 정말 화려하긴 하더라.

 

쨌든, 어디서든 말 조심해야지.

 

최근에 경험으로 또 깨닫게 되었달까. 이걸 보면서도 깨달았으면서 실수했으니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만 가득할 뿐이다.

 

이 영화에서 정말 많이 나오는 장면은 오펜하이머가 담배는 피는 장면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이 나온다.

 

근데 스트레스 받을 때, 피웠던 입장에서 생각 해 보면 왜 인지 알 거 같달까.

 

그가 얼마나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을 지, 상상도 안된다.

 

일단 내가 잘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 연구하는 것을 그는 해 내었다. 그것도 개성이 강하기로 유명한 과학자들을 한 데 모아서 뭉쳤다지;;

 

이것 자체가 정말 엄청난거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주인장은 사람들과 협업하는걸 참 어려워하는 입장에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것은 어느정도 인정하지만, 그가 받은 압박은 상상이 안된달까?

 

보는 내내 흡연자들은 담배가 땡겻을 것이라 예상.

 

 

그렇게 열심히 노력해서 결국 시간 내에 성공을 시킨 오펜하이머와 크루들은 매우 기뻐한다.

 

사람들은 열광하고, 너무나 강력한 무기가 나타난 것에 대해 이제는 더 이상 전쟁이 없어질 것이라 예상했는데 뭐...결국 이걸 처음 터트려 보자고 결정난 것이 일본이었다.

(이건 근데 일본도 책임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그걸 보면서 자신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은 아인슈타인이 맞았음을 알게 된 오펜하이머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싶다.

 

나 또한 항상 어떤 일에 대해 예상을 했을 때, 예상 외의 상황으로 흘러가면 고통스럽고 앞이 깜깜해져서 한 동안 산책과 명상을 반복한다.

 

그 또한 심한 자괴감에 빠졌으나 아내가 많이 지지도 해 주고 주변에 도와주는 인물이 몇 있었다.

 

인간관계의 중요성도 느꼈달까...?

 

영광의 순간은 잠시 뿐이었던 건에 대하여

오펜하이머

 

성공을 시킨 후에 오펜하이머의 연설 장면인데, 참 잘 연출했다 싶은 장면이다.

 

원자폭탄이 터지기 직전의 고요함과 터지고 나서의 굉음, 후에 느끼는 심장의 두근거림 등을 사람들이 오펜하이머가 나오길 바라며 발을 구르는 장면 등을 번갈아가며 보여 줌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함께 두근거리게 만들어주고,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연출을 하더라.

 

미친 천잰가..

 

소리에 예민한 주인장은 이 장면 볼 때, 심장 터지는 줄 알았다.(예전에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거 싫어했던 이유 중 하나)

 

그는 연설을 하는 중에도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지만, 끝까지 자리에서의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라면 과연 저런 압박의 상황에서 모든 것을 침착히 마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연구 중간에 아내 외에 정신적 지주 같은 여자 한 명 더 있는데, 그녀가 자살을 했나? 쨋든 죽었다.(이것도 본지 벌써 한달 이상 흘렀네...부지런해져야지)

 

혼란에 빠진 오펜하이머를 아내는 와서 정신차리고 할 일을 하라며 다그치는데, 나는 과연 바람핀 남편에게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 싶다.

 

뭐, 아직 나의 그릇은 그정도겠지.

끝까지 남편인 오펜하이머의 무죄(??)를 입증해주는 아내이다. 정말 멋진 정신적 지주.

 

내가 저런 남편을 만나고 싶달까?(오펜하이머 아내같은)

 

어떤 일을 하던 옆에거 굳건히 믿어주고 지켜주고, 함께 기뻐해주고 서로 통하는 수신어가 있는 그런 사이를 만들고 싶다.

 

아오 가을타나보다. 오펜하이머 보면서 이런 감상 나오는 주인장 어이 없을 무.

 

쨋든, 나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 역사적 배경을 정확하게 알면 조금 더 재미있을 것 같고, 알쓸별잡에서 천문학자 분은 책을 먼저 보셨다던데 책을 본 후에 봤는데도 재미있었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책도 읽어보고자 한다.